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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

꼬마 젤리

놀이터에서 봄꽃 사진을 찍고 난 후 

의자에 앉아 있었더니 

딸이 꼬마 젤리를 줬다 

친구 주려고 가지고 다니다가 

못 만날 것 같다고 줬다 


젤리를 먹어본지가 몇 년은 된 듯하다 

엄마가 되니 군것질이 줄어 

그 좋아하던 젤리도 

거의 안 먹고 산다 



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 


따뜻한 봄날 딸과 뭘 나눠 먹는 거도  


몇 년만인 것 같다 



색색으로 들어 있는 꼬마 젤리들 


너무 귀엽고 불쌍해서 못 먹을 것 같지만  



넘 맛있어 그렇게는 안됐다 


한꺼번에 몇 마리씩 집어서 


먹었다 ㅋㅋ



말랑말랑하고 쫀득하고 


새콤 달콤한 맛이 난다 


완전 맛있다  


누가 이런 맛을 알아냈을까? 



가금씩 젤리를 먹어 봐야겠다  ㅎㅎ